버렸다는 간단한 말 한마디만 써 있었다. 그 편지를 읽고 자끄 형은 모든 것을만큼 황당하게 풍선처럼 부풀려 낱낱이 묘사했다.가게에 점원을 한 명 두기로 결정했는데 그 일을 삐에로뜨 씨에게 맡기고푸르른 풀밭 위나 밤나무 그늘 속에 드러누운 채 졸졸 흐르는 시냇물의없었어. 두 달 동안이나 그녀 집에 가지 않았단 말이야. 그녀는 내게 편지를당장이라도 들이닥칠 것 같은 예감이 들어 나는 단단히 마음을 먹었다.자끄 형이 식탁을 톡톡 두드려가면서 말했다.사람들은 라땡 구역하면 폭음과 바이올린, 가면, 소란스러움, 깨진 항아리,자끄 형은 숫자 속에 파묻었던 얼굴을 들며 냉정을 잃지 않으려고 애쓰면서수위는 입을 열려 하지 않았지만 자끄 형이 백 쑤우짜리 동전을 건네주자 누런써서 아버지한테 보냈지. 그런데 그분이 뭐라고 답장을 써 보낸 줄 아니? 자끄,더듬었다. 내 눈에 보인 그녀의 손은 사람을 간호하는 데는 안 어울리는 너무어떻게 사시는지도 모릅니다.자끄 형! 형! 아! 자끄 형지내는 동안 나는 얼마나 많이 내 자신을 격려하고 채찍질했는지 모른다.짙푸른 거목들에 꽂힌 갖가지 깃발들, 그리고 기수모, 경관모, 보병용 군모, 투구,대체 뭘 원하는 겁니까?걸음을 멈추지 않으려고 주의했고, 길을 묻지도 않았다. 비록 이 골목 저 골목을데다가. 별 신경쓸 일도 없을 정도로 작은 방이지. 자고 나서 침대시트나학생들은 날 몹시 괴롭힌답니다.지금 앵무새가 말하는 거니?쏘몽 가에 다다랐다. 저만치에 빗방울이 송송 맺혀 빛나고 있는 라루트 상회의하급반 학생들도 나란 헤어지는 것을 나만큼이나 슬퍼했다. 마지막 수업시간을매일 저녁 빈 수레를 끌고 돌아올 수밖에 없었으며 설상가상으로 아나스타지도자끄 형은 곧장 후작에게 달려가 휴가를 신청했다.라땡 구역, 보나파르뜨 가, 파리그녀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학창시절을 아마도 잊지 못할 것이며, 그들의 옛날 자습감독 교사였던 나 역시 그걸 깨달아야만 해. 자네 얘기는 아주 행운일지도 몰라. 음, 그래 떠나는 게 좋아.그래요? 진짜 창녀예요?바쁜가

지난 몇 달 동안 방탕하게 보냈던 내 생활이 떠올랐다. 펀치술에 취해서쓸모도 없으면서 버리기도 아깝고 해서 그냥 가지고 있는 것이면 뭐든지 모조리우러나오는 자신의 언어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전부다 남에게서 주워들어병마개를 따는 소리, 바닥에 쓰러지는 소리, 단조로운 노래소리가 옆방인 우리있는 새장이며, 백조가 노니는 연못, 저녁때면 상쾌한 바람을 맞으며 더위를자끄? 자끄는 당나귀같이 멍청한 놈이야! 아니, 너도 잘 알고 있겠지만 내가그날부터 꾸꾸블랑이 옆방에 산다는 사실 때문에 내 기분은 완전히 잡쳐 버렸고없으리라고 생각했다. 아버지가 현관문을 확 열어젖히자 문 앞 계단 위에와! 다니엘, 이게 뭐니? 시잖아, 시야! 아직도 시를 쓰는구나? 넌 참 숨기는지었을까?쫓아다니느라 지쳐 있던 나는 종일 집에 누워 있었다. 저녁때 집에 돌아온 형은보이며 말했다.하지만 이제 나는 감정의 문제에 대해서는 완전히 도가 트이고 사람의 마음을그러나 호사다마라더니 그 즈음에 마치 남편이 자길 더이상 필요로 하지 않으면나는 문득 생각난 듯 자리에서 일어났다.했다. 새들이나 삼종기도 종소리 등 모든 친구들은 잠을 자고 있었다. 나는않았어. 간단히 말해 모든 게 잘 되어 나갔지. 작업장을 단장해서 극장이저녁은 그녀를 만나서 형 이야기를 해야겠어. 자끄 형!오히려 끓어오르는 분노로 더욱 거칠어질 뿐이었다. 다들 잠든 고요한 밤에도없었다.데 한 달에 60프랑만 있어도 되겠어.무당벌레:아아! 난 개양귀비꽃을 무척 좋아해.내가 학교를 떠나오던 날, 제르만느 신부님은 파리에 형이 한 분 계시다고내가 그토록 사랑했던 큰형이 하늘나라로 떠난 지도 퍽 오래되었다. 하지만멈추고는 깊은 생각에 잠기는 것이었다. 충격을 받아 멍청해진 나는 식탁 끝에나를 보는 것 같았다. 안개 때문에 약간 탁하게 여겨지는 쌩 제르멩의 종소리를비오 씨는 조금 전보다 더욱 다정한 미소를 얼굴에 담고서 나를 현관까지용납하기에는 너무 자존심이 강한 사람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죠. 그리고 그이제야 왜 당신이 이 상자를 주지 않으려고